LS, 새만금에 1조8400억원 투자..구자은 회장 "이차전지 핵심 거점"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8.03 07:30 | 최종 수정 2023.08.03 09:5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S그룹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1조84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한다.

LS그룹은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총 1조840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등 관계자 및 지역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LS그룹은 올해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 5공구에 양극소재인 전구체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직원 1400여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 회장은 발표에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은 우리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 이라며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LS는 그룹 지주회사 LS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함께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우선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LS그룹은 황산니켈과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그룹의 이차전지 관련 역량을 총 집결시켜 투자 및 고용 효과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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