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가 파고든 가상화폐, 피해사례 대처방안 모색...14일 거래소 '가상화폐 포럼'
송지수 기자
승인
2017.09.02 11: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송지수 기자] 기상화폐에다 다단계를 결합한 유사 코인에 대한 피해사례와 대처방안을 다루는 포럼이 열린다. 국내에서는 불법인 '다단계'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 투자에 접목한 사설 투자모임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1팀 김상록 팀장은 오는 14일 오후 1시 한국거래소에서 열리는 '2017 가상화폐 포럼'에서 '다단계 유사코인 피해사례 소개 및 대처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커지자 다단계로 가상화폐 투자자를 모집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투자에 다단계를 결합한 유사 수신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가상화폐의 원천기술인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둘러싼 법적 쟁점과 규제도 살펴본다. 한국거래소 글로벌 IT사업단 유현재씨가 '지불 수단으로서의 가상화폐의 확장성과 효용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장항배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법무법인 태평양 박종배 변호사는 '가상화폐 거래를 둘러싼 법적 쟁점과 규제논의'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포럼을 주최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부사장 이정아씨는 '가상화폐 시장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가상화폐 포럼은 14일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한국거래소 1층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포럼은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