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FT도 ESG로..웹3.0 대응 차별화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6.12 08:28 | 최종 수정 2023.06.12 08:30 의견 0
(사진=KT)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KT는 라온 캐릭터에 NFT을 연계한 KT민클x라온 NFT 프로젝트의 2차 발행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라온(Raon)은 ‘즐거움’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고양이 형태의 감성 콜라보 캐릭터다. 라온은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친환경 캐릭터라는 세계관을 활용해 50여 종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기반 굿즈 제작, 컬래버레이션, 라이선스 계약 등을 통해 사업화 하고 있다.

KT는 NFT 발행 및 관리 플랫폼인 KT민클을 활용해 라온 IP 성장을 위한 캐릭터를 NFT로 제작했고 지난해 12월 KT민클x라온 NFT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KT는 NFT 구매자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그 안에서 얻는 혜택을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확대하는 모델을 추구했다. KT는 이 프로젝트에 ESG 콘셉트를 활용해오고 있다

KT는 KT민클x라온 NFT 프로젝트에 ‘가치 소비’ 등 ESG를 콘셉트를 활용하고 있다. 1차 프로젝트는 ‘ESG를 추구하는 의식 있는 소비’라는 콘셉트였고 발행한 3000개의 NFT는 1분만에 완판됐다. KT는 이번 2차 발행에서는 ‘작은 기부로부터 시작하는 착한 소비’를 주제로, ‘지구를 지키는 우리 라온’의 줄임말인 ‘지.우.라’ NFT를 3000개 발행한다. ‘지.우.라’ NFT 구매자는 7월에 ESG 실천 기업들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KT는 프로젝트 협력기업 및 홀더들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NFT 판매금액의 일부를 KT민클x라온 NFT 프로젝트 이름으로 기부해 NFT를 통한 ESG와 사회공헌을 실천한다.

앞서 KT는 지난해 4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NFT 경험을 위해 ‘민클(MINCL)’에서 NFT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민클은 NFT를 발행한다는 의미의 ‘민팅’과 모임·동아리를 뜻하는 ‘클럽’의 합성어인 민팅 클럽(Minting Club)의 줄임말로, KT의 NFT 발행 및 관리 플랫폼이다.

'탈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권 확보 및 보상'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인 웹(WEB) 3.0시대를 맞아 NFT 커뮤니티 구축 및 디지털자산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이번 라온 NFT 발행은 단순한 NFT 이벤트가 아닌 ESG 콘셉트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차별점”이라며 “KT는 향후에도 NFT를 통해 WEB 3.0 시대에 맞는 다양한 B2B향 NFT 서비스로 신규 마케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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