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트코인 값 36% 상승 vs 라이트코인은 1500% '폭등'
송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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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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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인데스크)
[한국정경신문=송지수 기자] 가상화폐 거래 규모 순위 5인인 라이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1500% 가까이 올랐다.
대표적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성장세(올해 36.4%)를 넘어서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3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언론사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연 초 4달러대(한화 약 4400원)였던 라이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63달러대(약 7만원)에 거래됐다.
연초대비 1470%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대포적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997달러대(약 110만원)에서 4630달러대(약 515만원)로 36.4% 상승하는 데 그쳤다.
라이트코인은 세계에서 거래 규모로 5번째로 큰 가상화폐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갭닷컴(Coinmarketcap.com)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총 거래량은 32억8000만달러(약 3조6400억원)에 달한다. 거래 규모 1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총 724억달러(약 80조5400억원)에 이른다.
라이트코인은 주로 중국인 및 한국인이 거래하고 있다. 두 곳의 거래량이 전 세계 거래량의 약 50%를 넘는다.
라이트코인은 지난 2011년 10월 7일 공개됐다. 구글의 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찰리 리가 만들었다. 찰리 리는 가상화폐 결제회사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일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나 거래 속도는 비트코인에 비해 약 4배 가량 빠르다. 비트코인은 거래속도가 느려 최근 속도를 올리는 작업을 거쳐 새로운 비트코인이 탄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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