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강 온라인'·'나이트 온라인' 해외 열풍..엠게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중국서 '열혈강호 온라인' 인기 역주행
북미와 유럽서는 '나이트 온라인' 기대 이상 선전
올해 블록체인·AI 등 기술 개발로 미래 먹거리 준비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2.24 09:28 | 최종 수정 2023.02.24 10:05 의견 0
20년 가까이 서비스되고 있는 장기흥행작 '나이트 온라인'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자료=엠게임]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엠게임이 해외 매출 증가로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엠게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34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당기순이익 227억원을 기록하며 1999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고 23일 발표했다.

2022년 매출은 전년도 대비 31.8% 오르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최대 이익을 달성했던 전년도 대비 63.3%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294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 67.2%, 145.1%, 49.2%, 전분기 대비 각 88.0%, 133.3%, 67.7% 모두 대폭 상승했다.

이처럼 높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는 2022년 및 4분기 최대 실적은 역주행 신화를 기록 중인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나이트 온라인'의 상승세로 인한 해외 매출의 증가 덕분이다.

중국의 '열혈강호 온라인'의 성장세는 지난해 8월 체결한 연장 계약에도 반영돼 직전 계약보다 390% 오른 1816만달러 규모로 체결됐다.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은 지난해 신규 서버 추가로 지난 12월 2005년 서비스 이래 최고 월매출을 달성했다.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현지 퍼블리셔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업데이트와 이벤트, 마케팅 등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상·하반기에 각각 기대작을 출시할 예정인 것도 2023년 실적 기대치를 높인다. 엠게임은 올해 상반기에 방치형 모바일RPG(역할수행게임) 'M Project(가제)'를 출시한다. 방치형 RPG의 대표적인 성공작 '블레이드 키우기'의 빌리네어게임즈와 함께 성공 노하우와 최신 트렌드를 녹여 공동 개발 중이다.

하반기는 자사의 인기 PC 온라인게임 '귀혼'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귀혼M’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외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상반기, 하반기 각 1종 출시할 예정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2019년부터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중국의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유럽의 '나이트 온라인'의 선전으로 지난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2023년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신작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신규 매출을 더할 계획이며, 블록체인과 AI 등 기술 개발에 힘써 미래 먹거리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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