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HL홀딩스가 자체사업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자체사업을 중심으로 주가 반전의 모멘텀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23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HL홀딩스 4분기는 자체사업이 전년동기대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5% 감소했는데 전분기가 역대 최고였다는 점에서 양호한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HL홀딩스의 자체사업 매출은 1조1766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에 진출하기 위해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 다변화 시도가 코로나19 발생으로 지연된 점이 없지 않으나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모듈화 제품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졌다”며 “올해는 해외 애프터마켓과 모듈사업이 자체사업의 성장과 수익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년에도 지난해에 이어 주가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며 “강한 하방경직성으로 주가 반등을 예상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주주환원의 방법에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정경신문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daum.net 윤성균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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