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대한항공, 견조한 매출 속 마무리될 아시아나항공 인수..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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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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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과 화물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인수도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의 3분기는 여객 성수기였으나 일본·중국 노선의 공급 증가로 단거리 노선 여객 운임은 예상 대비 저조했다”며 “하지만 미국·유럽·동남아 노선의 여객 운임이 양호했고 견조한 중국 씨커머스 발 수요와 연료 부담 완화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3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와 15% 증가한 4조8100억원, 622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연료비 부담도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항공사 실적에서 본격화되는 것은 다음 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5570억원으로 상향했다.
안 연구원은 “밸류업지수에도 편입됐는데 현재 배당정책에 따른 배당금은 별도기준 순이익의 30% 이내로 올해 실적만 감안하면 상향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며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둔 만큼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는 올해 마무리되고 약 2년간은 자회사 형태로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며 “미국·유럽 노선 이관과 합병 비용으로 인해 단기 부침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원거리 노선 지배력이 강화되고 합병 이후 네트워크 효율화 등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어 밸류에이션 상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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