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새 대표 내정자 구체화..김범석 트렌디욜 고 창업자 유력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9.30 15:26 | 최종 수정 2024.09.30 15:32 의견 0

우아한형제들의 새 대표로 김범석 전 트렌디욜 고 창업자겸 CEO가 내정됐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새 대표 내정자가 구체화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의 새 대표로 김범석 전 트렌디욜 고 창업자겸 CEO가 내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대표가 지난 7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뒤 피터얀 반데피트가 현재 임시 대표를 맡고 있다.

김범석 전 CEO는 미국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코치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음식배달과 차량호출 등 플랫폼 사업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와 스페인 음식배달 서비스 글로보의 튀르키예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선임 절차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측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정자가 구체화된 상황이고 아직 공식절차가 진행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연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새 대표 내정자는 어깨가 무겁다. 현재 배달앱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 입지에서 받는 경쟁사와의 경쟁 과열과 점주 및 외식업계와 수수료 문제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와 국내 사업 수익 창출에 관한 입장차도 좁혀야 한다는 중책을 짊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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