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메이드의 위믹스(WEMIX) 코인이 거래중지됐지만 위믹스 생태계는 타격 없이 순항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위메이드는 P2E(Play to Earn) 생태계 플랫폼인 위믹스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위믹스 3.0 디지털 이코노미를 강화·적용하고 게임 내 유틸리티 토큰, 게임 관련 NFT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유저 수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5일 현재 위믹스플레이에는 30만3400여 명의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거래소들의 거래중지에 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사용자 수의 변화가 거의 없다. P2E 게임 자체가 국내에서는 합법적으로 즐길 수 없어, 대부분 해외 유저인 탓이다.
여기에 현재 온보딩된 게임 수가 '아너 오브 에어(Honor of heirs)', '블랙스쿼드(Black squad)', '킹덤헌터(Kingdom hunter)', '데카론 G(Dekaron G)', '자이언트 몬스터 워(Giant Monster War)', '미르2M: 워리어(MIR 2M : The Warrior)', '라이즈 오브 스타즈(RISE OF STARS)', '열혈강호 글로벌(YULGANG GLOBAL)', '에브리팜(Every Farm)' 등 21종에 달한다.
여기에 '애니팡' 시리즈, '이카루스M', '다크에덴SD', '블레스 언리쉬드', 'C9, 베가스', '어비스리움 골드', '카이로스W' 등 다수의 게임이 온보딩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안에 온보딩 게임 수를 100개 이상으로 늘려 P2E 생태계 1등 플랫폼으로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가 '미르의전설2'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NFT를 중국에서 선보이는 것도 호재다.
위메이드는 중국 중전열중문화발전과 '미르의 전설2' NFT 상품 제휴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해서 NFT 상품을 제작하고 중국 문화미디어 신문창 NFT 플랫폼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미르의 전설2'는 2001년 중국에 진출, 현지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국민 게임'으로 등극했다.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중국 동시접속자 수 80만명을 기록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삼국지, 서유기에 버금가는 3대 경전으로 꼽힐 정도로 인지도를 높였다.
신문창 NFT 플랫폼은 중전열중문화발전에서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다. 지난해 6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중전열중문화발전은 중국 문화관광부 직속 중국문화미디어 그룹 자회사다. 중국문화미디어 그룹은 메타버스를 미래 핵심 프로젝트로 설정하고, 신문창 플랫폼 중심의 디지털 소장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버전과 DAO&NFT 플랫폼 '나일'을 통해 NFT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NFT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히트작인 '미르M' 글로벌 버전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투심이 크게 위축됐고, 대부분의 가상자산이 전년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것도 위믹스로서는 다행인 부분이다. 거래소 거래종료로 인한 폭락이 있었지만 타 코인들 역시 폭락했기에 그에 따른 손실 체감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부 투자자들은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되는 게임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액수를 늘리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