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실탄 기내반입 '증가'..금지물품 적발 올 들어 76만건
최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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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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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코로나 감소세로 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출입국시 총기류, 실탄류, 도검류 등 기내 반입이 금지된 안보위해물품의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북구갑)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내반입 금지 물품 적발건수는 2020년 87만6,391건, 2021년 45만9,543건, 2022년(8월까지) 76만338건 등 총 209만6272건이다.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은 크게 △안보위해 물품 △액체 및 젤류 △일반위해 물품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적발된 물품 가운데 기내 반입시 항공기 테러로 이어질 수 있는 안보위해물품인 총기류 10건, 실탄류 300건, 도검류 19건, 전자충격기 등 166건 등 총495건에 달했다.
액체류는 175만7256건, 일반위해물품은 31만9428건, 기타 1만9093건이다.
특히 안보위해물품 외에도 위험한 폭발·인화성물질도 1만182건이 적발된데다 비활성탄, 전염성물질, 생화학적 위험물질, 독성물질 등으로 분류된 기타도 1만9093건이나 적발됐다.
조오섭 의원은 "항공테러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기내반입금지 물품들의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이 무심코 가지고 탑승할 수 있는 반입금지 물품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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