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무효”..190명 재석 의원 전원 찬성

박진희 기자 승인 2024.12.04 01:09 | 최종 수정 2024.12.04 01:56 의견 0
우원식 국회의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됐다.

4일 오전 1시 국회의원 본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재적의원 300명 중 190명이 참석했다. 개회 후 투표에서 190명 전원이 찬성함으로써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가결됐다.

국회가 재적인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회의 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제 비상 계엄령은 무효”라면서 “국회 경내에 진입해 있는 군경은 즉시 국회 밖으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3일 밤 10시 27분 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 선포를 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원들은 국회로 모여달라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 조치하겠다.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에 붙이는 등의 절차를 지켜서 진행할 것”이라며 “군경은 동요하지 말고 자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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