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토스뱅크, 480만 고객 확보..‘포용 기반 혁신’ 통했다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0.12 11:30 의견 1
12일 토스뱅크는 지난 5일 기준 토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48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자료=토스뱅크]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출범 1년을 맞은 토스뱅크의 이용 고객수가 500만명에 근접했다. 이들 고객들은 토스뱅크가 그간 선보인 혁신과 포용금융을 높이 평가했다.

12일 토스뱅크는 지난 5일 기준 토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48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일 평균 1만3200명이 새롭게 고객이 됐고 6초에 1명 꼴로 고객이 늘어난 셈이다.

이용 고객들은 20대(26.4%) 30대(23.9%) 40대(22.9%) 50대 이상(19.7%) 10대(7.2%) 순으로분포했다.

수시입출금 상품인 연 2.3% 금리(세전) 혜택의 ‘토스뱅크 통장’, 수시로 대출한도를 확인할 수 있는 ‘내 한도 조회’ 서비스에 기반한 대출상품이 여수신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5일 기준 수신 잔액은 총 22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총 7조2000억원(개인 6조2150억 원, 개인사업자 9850억 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가 1년간 포용한 중저신용 고객의 비중은 가계대출 가운데 39%를 차지했다.

금융권 최초로 시도한 ‘지금 이자받기’는 약 210만 명의 고객이 한 번 이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출시 후 7개월 간 고객들이 받은 이자는 총 1417억원이다.

즉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1년간 357만 장이 발급됐다. 고객 1인당 월 평균 캐시백 이용 건수는 10.4건,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린 고객은 3% 즉시 해외 캐시백 등을 포함해 1년간 2100만원을 돌려 받았다.

토스뱅크는 ATM 출금 수수료 무료, 타행 송금 및 이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토스뱅크가 1년간 고객들에게 전한 무료 서비스 횟수는 약 1억3850만 건으로 고객들이 아낄 수 있었던 비용은 약 743억2000만원이었다.

토스뱅크는 이날 출범 1주년을 맞아 대고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토스뱅크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상시 이용하고 있는 고객 8800명이 대상이었다.

12일 토스뱅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대고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자료=토스뱅크]

고객들은 설문을 통해 지난 1년간 토스뱅크가 제1금융권 은행임에도 ‘은행’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고객 관점에서 도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고객 10명 중 9명 이상(92.4%)은 지난 1년간 토스뱅크의 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만족(49.2%) 만족(43.2%) 보통(7%) 불만족(0.4%) 매우 불만족(0.2%) 순을 이뤘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문항에서 고객들은 성공적인 도전을 뒷받침하는 서비스와 상품으로는 ‘지금 이자받기’(60.3%) ‘2% 토스뱅크 통장’(37.8%) ‘즉시 캐시백 체크카드’(35.2%)를 꼽았다.

토스뱅크를 떠올리게 하는 핵심 이미지는 ‘간편함’(65%)’이었다. 그 뒤를 ‘혁신’(41.7%)과 ‘젊음’(30.3%) ‘새로운 은행’(27.9%)이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79세 A씨는 “낮은 신용등급의 고객들이 은행 이용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문제를 토스뱅크가 빠르게 개선해주길 기대한다”며 응원했다.

2030고객들을 중심으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짠테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거나 사회초년생·신혼 부부 등 청년들을 위한 상품도 선보여 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B씨(24)는 “대학생, 저신용 청년 대상 대출을 활성화 해달라”고 말했고 C씨(36)는 “젊은 은행답게 젊은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더욱 다양해졌으면 한다”고 응답했다.

4050고객들은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 지금과 같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D씨(51)는 “토스뱅크가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성장해 앞으로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적금 상품도 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의 염원을 담아 중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전세자금대출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들도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모임통장 등 고객의 니즈를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의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사용자 관점에서 혁신해 나가며 많은 고객들을 포용할 수 있었다”며 "이를 성장의 밑거름 삼아 보다 넓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포용에 기반한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며 ‘새로운 차원의 뱅킹서비스’를 선보이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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