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채용 박람회’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58개 금융사, 청년 일자리 창출 동참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8.24 13:29 의견 0
24일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동내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자료=금융위원회]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전환됐던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은행, 보험, 카드 등 58개사가 참여해 금융권 채용 희망 구직자들을 만난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동내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금융권 58개사가 참여한다.

3년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현장 면접, 채용 설명회, 메타버스 모의 면접, 해외 취업관 등 청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은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해 우수 면접자에게는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특히 올해는 적극적인 면접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우수면접자 선정 비율을 예년 30%에서 35% 수준으로 확대했다.

메타버스를 통해 면접을 체험하고 전문가의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받는 ‘메타버스 모의면접관’도 올해 처음 도입됐다.

현장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52개 금융사들은 참석자를 대상으로 채용상담을 실시한다. 이밖에 사전 NCS 모의고사, 직무적성검사 등을 바탕으로 한 취업 컨설팅과 홍콩 해외 취업 상담도 진행된다.

40개 금융사 인사 담당자는 업권별로 채용 전용과 인재상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하며 유튜브로도 생중계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인력 수요 감소에도 금융권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을 늘려왔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범부처 차원에서 창업과 취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금융산업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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