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으로 불황 뚫는다”..건설사, 지역 첫 브랜드아파트 잇단 분양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7.22 12:16 의견 0
유보라 천안 두정역 조감도 [자료=반도건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들이 전국적 부동산시장 불황속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건설사들은 첫 분양을 통해 지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특화평면을 도입하고 조경이나 커뮤니티시설 등에 많은 공을 들인다.

이 때문에 상품성이 높은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지구에서 첫 'e편한세상' 브랜드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1순위 평균 189.94대 1, 최고 196.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경기도 구리시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분양한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132가구 모집에 1967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14.9대 1, 최고 44.7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전남 나주시 첫 번째 ‘자이’ 브랜드로 분양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도 929가구 모집에 2만 59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22.1대 1, 최고 40.5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한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는 상품성, 희소성이 좋아 지역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라면서 “입지와 분양가 등 청약 최우선 요소만 맞다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품질 좋은 아파트를 잡을 수 있는 기회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위축된 부동산시장 상황속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자 건설사들은 지역 내 첫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경남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사천시 최초의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바로 앞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단지로 조성된다. 서부경남 권역 최고층인 49층 단지로 인근에서 보기 드문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공간들도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이달 천안시에서 첫 번째 반도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로 ‘유보라 천안 두정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556가구로 조성된다.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게다가 천안에서 보기 힘든 알파룸 설계로 차별화를 선보이며, 드레스룸, 발코니로 공간 활용성을 특화했다.

현대건설도 이달 대구 서구에 첫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일원에 최고 39층, 5개동, 전용면적 84·102㎡ , 총 762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75실로 구성된다. 각 타입별로 초대형 드레스룸, 건식 세면대 및 욕실, 마스터룸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GS건설은 충북 음성에서 첫 자이 아파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국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의 아파트 약 1505 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충북 음성 일대 최대 규모 단지로 대규모 중앙광장과 커뮤니티 통합 커뮤니티 서비스 ‘자이안비’ 등이 적용되다. 또한 음성 최초로 강남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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