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美 배터리 시장 공략..전기차 스타트업 '소일렉트'와 현지 합작사 설립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27 13:58 의견 0
롯데케미칼-미국 소일렉트 MOU 그래픽 [자료=롯데케미칼]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롯데케미칼은 차세대 배터리용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리튬메탈 음극재 및 고체 전해질 개발 스타트업인 '소일렉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합작사 설립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약 2억달러 규모의 기가와트급 리튬메탈 음극재 생산시설 구축을 검토하기로 했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재를 리튬(금속)으로 대체한 배터리로 흑연과 실리콘을 음극재 소재로 사용하는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나단 평이다.

리튬메탈 음극재는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 미래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단장은 "롯데케미칼이 가진 소재 기술 및 글로벌 사업 역량과 소일렉트의 리튬메탈 음극재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을 신속히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배터리 수입 의존도가 높은 미국을 중심으로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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