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 '투자 마중물' 역할 나서..43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25 08:5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물산업 투자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4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공사 자체 자금 1000억원을 비롯해 충청 지역혁신 벤처 펀드 협약과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 펀드 협약 등을 토대로 재원을 마련한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활용해 지역 물 기업과 혁신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 22일에는 서울에서 물 산업 투자 콘퍼런스를 열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물 산업 투자기관 협의회도 출범했다.

수자원공사와 한국벤처투자 등 12곳이 참여한 협의회는 물 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자 관심과 접근성을 높이고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넓히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그간 어려움을 겪던 물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혁신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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