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 도입..외관·효율성 모두 노린다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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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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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건물 외장재로 활용가능한 태양광 패널 '솔라스킨(SOLAR SKN)'으로 제로에너지 건축업계 선도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 단지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 컬러 BIPV인 ‘솔라스킨’을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솔라스킨은 건축물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나노 기술의 유색 필름 기술을 적용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태양광 일체화 건물) 패널이다. 패널 개발에는 코오롱글로벌과 태양광 패널 전문회사 신성이엔지가 공동 참여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솔라스킨의 가장 큰 장점은 건축 자재의 질감과 색상을 유사하게 구현한다는 점"이라며 "기존 태양광 모듈보다 넓은 면적에 적용이 가능해 에너지 생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스킨은 강한 내구성도 갖췄다. 지붕이나 외벽에 사용되는 불소수지필름을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으며 발전효율 저하의 주원인인 패널 오염에도 강하다.
발전성능 역시 기존 글래스(Glass) 타입보다 우수하다. 코오롱글로벌은 무광처리를 통해 빛반사를 최소화하고 발전성능을 개선했다. 또 시공과 유지보수 용이성을 고려해 BIPV 시공 전문회사 에이비엠과 시공공법 특허도 공동 출원했다.
뿐만 아니라 솔라스킨은 기능성과 안전성 입증을 위해 태양광 모듈 KS 인증, TUV 인증, 내화시험 A등급을 획득했으며 BIPV의 KS 인증(KSC 8577)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의 신뢰도와 디자인을 인정받았다"며 "코오롱글로벌은 다수의 프로젝트에 솔라스킨을 시공하고 있으며 건물 외벽에 시공하는 솔라스킨을 통해 빠르게 확대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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