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기부 요청에 호응..세조에셋·피스트 트러스트, 가상자산 후원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3.01 10:23 의견 0
세조에셋과 피스트 트러스트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가상자산 기부에 동참했다. [자료= 피스트 트러스트]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가상자산 기반 벤처캐피탈인 세조에셋(Sejo Asset)과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 피스트 트러스트(PIST TRUST)가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가상자산 기부에 나섰다.​

세조에셋과 피스트 트러스트는 2월 28일 새벽(현지시간) 총 1만달러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확인된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더리움(ETH) 지갑 주소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수신된 가상자산의 지갑 주소는 우크라이나 미하일로 페도로프(Mykhailo Fedorov) 부총리와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해달라"며 가상자산 기부를 호소하며 디지털 지갑 주소를 공유했다.​

해당 지갑 주소는 '0x165CD37b4C644C2921454429E7F9358d18A45e14'으로, 현재 이더리움 트랜젝션 탐색 사이트 '이더스캔'에서 송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세조에셋 신재원 공동창업자는 우크라이나의 정부의 요청에 응답하며 "이번 우크라이나 정부와 관료들이 트위터를 이용해 웹3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를 받아 웹3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우리는 모두 평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전쟁과 폭력을 통한 문제 해결에 강력히 반대한다. 웹3 생태계의 한 축으로서 평화를 이끌어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피스트 트러스트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 및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이더리움 지갑 주소로 이어지고 있는 기부 행렬. [자료=이더스캔]

우크라이나는 2월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전면 침공하면서 큰 혼란에 빠졌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려는 우크라이나의 시도를 오랫동안 반대해왔으나 우크라이나가 EU 가입을 포기하지 않자 침공 개시를 명령했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NATO가 러시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예프에 남아 항전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당초 이틀이면 수도 점령이 가능할 것으로 계산했던 러시아의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거세자 3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헙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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