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복원된 '유재하'·'임윤택' 신곡, 뮤직카우 옥션서 거래 예정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1.30 17:17 의견 0
[자료=뮤직카우]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AI로 새롭게 탄생한 故유재하의 음원과 故임윤택이 참여한 울랄라세션의 신곡들을 뮤직카우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티빙(TVING)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얼라이브'를 통해 향후 발매될 음원의 저작인접권료 참여 청구권을 옥션에 선보이며 팬들과 공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직카우 옥션은 음악 저작권의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그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유재하, 임윤택의 음악을 추억하는 이들의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옥션은 음원 발매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세부 일정은 뮤직카우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팬들은 이를 통해 해당 노래가 스트리밍 되고 이용될 때 마다 발생되는 저작인접권료 수익을 매월 함께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티빙 오리지널 프로그램 '얼라이브'는 35년 만에 대중 앞에 서는 故유재하와 8년 만에 故임윤택이 함께 하는 울랄라세션의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기존에 AI 학습을 통해 모창 및 커버곡을 진행한 경우는 있었으나 복원된 뮤지션의 온전한 목소리로 신곡을 발표하는 일은 이번이 최초다.​

여기에 새롭게 재건된 음원을 뮤직카우라는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의 엔터테이너' 임윤택 편은 1월 28일(금) 공개됐으며 '한국 발라드의 전설' 유재하 편은 2월 11일(금)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그리워했던 아티스트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재탄생되어 노래를 부르는 이 특별한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기념하기 위해 공유 옥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국내 최초로 이루어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공감하고 상생하는 길에 뮤직카우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뮤직카우는 앞으로도 저작권료 공동체 공유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며 아티스트와 팬 모두가 윈윈하는 상생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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