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덕에 잘 나가는 SK..SK이노·E&S 수익성 개선, 3분기 연결 매출액 28%↑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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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 16:59 | 최종 수정 2021.11.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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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SK가 올 3분기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SK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5조5000억원과 1조55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244% 올랐다고 16일 공시했다.
업계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괄목할 만한 수익성 증가가 SK 매출 성장의 열쇠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SK이노베이션은 연결 매출액 12조3005억원과 영업이익 6185억원을 거둬 각각 48.06% 오르고 흑자 전환했다.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32조6599억원, 1조6275억원으로 23.31% 증가하고 적자 고리를 끊어냈다.
이와 같은 호실적 배경으로는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확대, 판매 증가가 함께 일어나는 '단기 슈퍼사이클' 효과가 꼽힌다.
SK E&S의 성장세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이 44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6% 껑충 뛴 것이다. 증권업계는 3분기 호실적과 SMP(계통한계가격) 상승 추세를 고려할 때 SK E&S의 연간 영업이익이 6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요 핵심 계열사의 실적 순항으로 SK는 올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내년 배터리사업에서 흑자를 낼 것"이라며 "지난달부터 시작된 정유부문 강세 역시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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