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멜로망스 '선물' 저작권 공유 이벤트 진행..옥션 시작가 3만원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8.30 12:34 | 최종 수정 2021.08.30 21:23 의견 0
[자료=뮤직카우]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감성 듀오 멜로망스의 메가 히트곡 '선물'의 저작권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저작권 공유는 8월 30일 낮 12시부터 9월 5일 오후 9시까지 7일간 진행되며, 옥션 시작가는 3만원, 유통 물량은 총 1만5000주다.

​멜로망스의 '선물'은 2017년 9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타며 같은 해 10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이후 월간차트 1위는 물론 20주 연속 TOP10에 진입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선물'은 2018년 유통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약 9억1000만원의 음원 수익을 안겨주기도 했다.

뮤직카우는 '선물' 저작권 공유와 함께 '고백 프로젝트'로 컴백한 멜로망스의 '선물' 도착! 이벤트도 진행한다. 팬들은 이번 공유 옥션을 통해 '선물'의 저작권료 지분을 갖게 되며, 보유 후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저작권료 지분 10주 이상 최종 낙찰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10명을 추첨해 멜로망스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선물' 수록 앨범도 증정한다.

'고백 프로젝트'의 3번째 주자로 참여한 멜로망스는 29일 록밴드 '뜨거운 감자'의 '고백' 리메이크 신곡을 발표했다. 뜨거운 감자가 2010년 발표한 '고백'은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는 순간의 풋풋한 감정을 로맨틱한 멜로디와 섬세한 노랫말로 표현해 당시 음원차트를 휩쓰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11년 만에 '고백'을 리메이크한 멜로망스는 보컬리스트 김민석 특유의 음색과 피아니스트 정동환의 연주로 노래에 담백하고 포근한 감성을 더했다.

​이번 리메이크 신곡 '고백'은 멤버 김민석의 의경 제대 후 멜로망스 완전체로는 2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곡으로 새로운 노래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선물'이라는 대표 인기곡의 저작권을 공유해 2년간 멜로망스의 활동 재개를 기다려 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고백 프로젝트'는 대중들에게 '고백'하는 떠오르는 명곡들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이는 이색 릴레이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앞서 장범준이 박혜경의 '고백'을, 10CM가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리메이크해 발매와 동시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직카우 정현경 총괄 대표는 "멜로망스를 국내 최정상급 발라드 듀오로 올라서게 해준 '선물'을 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멜로망스의 친필 사인 CD를 받을 수 있는 특별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라는 새로운 개념과 함께 '듣는 음악'에서 '소장하는 음악'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주 이무진의 '담아 갈게'에 이어 이번주에는 멜로망스의 '선물'을 포함해 뉴이스트 민현의 '모든 밤 너에게', 최향 '우리 어머니', SS501 '내 머리가 나빠서', 지진석 '나의 그대여', 김정민 '마지막 약속'이 새롭게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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