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세대확장과 해외흥행이 절실..목표주가 하향”-유안타
윤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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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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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국내 매출 감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유안타증권은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385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 순이익 943억원을 거둬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 40%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신작 부재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유사했으나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전년대비 각각 15%, 331%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전망은 밝다. 이 연구원은 “26일 론칭 예정인 최대 기대작 ‘블소2’ 사전 예약자수가 ‘리니지2M’보다 많고 회사 목표 매출도 리니지2M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블소2 하반기 매출액은 리니지2M과 동일한 초기 매출액의 84%인 4709억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연말 리니지 해외 버전 ‘리니지W’를 비롯해 ‘아이온2’, ‘TL’ 등 약 10개의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인 부분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최대 기대 신작 출시일이 확정됐으나 기존 게임 매출 감소 추세와 높아진 인건비, 마케팅비를 반영해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이에 따른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연간 매출액 2조4005억원, 영업이익 5525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12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가 한단계 레벨업하기 위해선 블소2 사용자가 MZ세대로 확장되고 리니지W의 해외흥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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