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31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캡티브향 매출 둔화 우려, 클라우드 성장성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역사적 하단 수준에서 주가가 머물러 있어 추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면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M&A,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및 구미 토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를 확인 후 투심과 함께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1분기 매출액은 3조4945억원, 영업이익 226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6594억원, 클라우드 매출 6372억원 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와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의 안정적 성장을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 일부 이연 매출, 공공 부문에서의 성과를 반영했다”며 “시스템통합(SI)는 클라우드 전환으로 전년 대비 소폭 역성장을, 통합유지보수(ITO)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4조1848억원, 영업이익 95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T 서비스 매출액은 6조8645억원, 연간 클라우드 매출액은 2조7872억원을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1분기 민관협력형(PPP) 데이터센터,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4건 이상의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다”며 “특히 최대 6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공공 부문에 효과적으로 침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선전은 캡티브에 더부렁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업 간 거래(B2B)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 통한 고객사 추가 확보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