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출시 '마블 퓨처 레볼루션'..고조되는 글로벌 흥행 기대감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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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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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8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둔 가운데 넷마블이 게임 이름처럼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혁명(Revolution)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넷마블은 전작 <마블 퓨처파이트>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마블 IP(지식재산권) 게임에 관한 경쟁력을 입증한 경험이 있다.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한 <마블 퓨처파이트>는 지난 2015년 출시 직후 한국과 미국, 영국을 포함한 약 120여 개국에서 인기차트 톱 10에 오른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4월에는 전세계 1억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에서 서비스 중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2014년 출시 이래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 및 전 세계 38개국 앱스토어 매출 톱 5를 기록했고, 최근 매 분기 넷마블 매출 비중의 약 12~15%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넷마블은 전작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쌓은 글로벌 노하우를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도 함께 녹여냈다. 대표적인 예로 마블 애니메이션 성우들이 녹음한 인게임 보이스, 약 4억가지 조합이 가능한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마블 인기 작가가 직접 집필한 게임 시나리오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과금을 통한 수집 방식이 아닌, 좋아하는 슈퍼 히어로를 선택해 자유롭게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같은 슈퍼 히어로를 육성한다 하더라도 ‘마스터리’나 ‘특성’의 다양화를 통해 전투 스타일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전 세계 게이머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콘텐츠로, 특정 국가에 국한된 게임 기획으로는 쉽게 게임 내에 선보일 수 없는 것이기에 그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이러한 넷마블의 발걸음은 단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만이 아닌, 글로벌 메이저 게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넷마블의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넷마블은 한국, 일본, 대만 등 5개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2의 나라’와 일본 및 북미 등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필두로 매년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기업 ‘스핀엑스(SpinX Games)’를 인수하는 등 빅마켓 개척을 위한 시장 경쟁력 강화 및 확대를 꾸준히 도모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가 이미 200조원을 넘어섰고 전 세계를 대표하는 게임 공룡 기업 텐센트가 지난해 약 83조원(게임 27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년 25% 가까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마켓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넷마블의 행보는 더욱 의미 있다. 국내 출시와 경쟁에만 집중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블 IP 최초로 제작된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작품, 넷마블몬스터의 차기작, 넷마블의 세 번째 레볼루션 작품 등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 글로벌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크겠지만 넷마블이 마블 세계관 기반의 광활한 오픈월드 속에서 다시 한 번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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