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실적 양호·보유자산 주가상승으로 기업가치 부각"-NH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7.15 08: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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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목표주가 및 가격변동 추이 [자료=NH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넷마블의 신작 ‘제2의 나라’의 양호한 성과와 보유 투자자산의 주가 상승으로 기업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4일 기준 넷마블의 주가는 13만7000원이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신작 제2의나라는 지난달 10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출시됐는데 출시 초기 대비 순위는 조금씩 하락 중이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며 “매출이 온전하게 반영되는 3분기에는 실적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6103억원, 영업이익은 34.4% 감소한 536억원일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신작 마케팅 비용은 모두 반영된 반면 신작 매출은 20일밖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그러면서 하반기 예정된 넷마블의 신작과 보유 투자자산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려줄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넷마블은 ‘마블퓨처레볼루션’, ‘세븐나이츠레볼루션’, ‘BTS드림’, ‘머지쿠야 아일랜드’ 등 다양한 신작이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가치 증가가 기대된다”며 “넷마블이 보유 중인 코웨이, 하이브, 카카오뱅크, 엔씨소프트 등 투자자산들의 주가 상승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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