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엔씨, 국내 최대 철도 아치교량 건설..서해선 복선 제5공구 전 구간 연결 완료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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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09:42 | 최종 수정 2021.07.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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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DL이앤씨가 20일 서해선 복선 전철 사업의 핵심 공정으로 꼽히는 국내 최대의 철도 아치교 건설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치교량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을 가로지르는 안성천 위에 건설됐다.
DL이엔씨는 올해 2월부터 130일 동안 육상에서 제작된 아치교량은 지난 16일 아침 바지선에 옮겨졌으며 선적 후 총 11시간 30분의 작업 시간을 거쳐 안성천 수면으로부터 23m 높이에 있는 교각에 안전하게 설치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치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DL이앤씨가 건설 중인 서해선(홍성~송산) 복선 전철 제 5공구 전 구간의 연결이 완료되었다.
아치교량은 총 5개의 아치 구조물로 이루어졌다. 가장 큰 아치 양쪽으로 1681톤의 아치 2개와 1255톤의 아치 2개가 연결됐다. 아치교량의 길이는 155m, 높이는 46.5m, 무게는 2726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이는 한강의 서강대교 아치교와 비슷한 규모다.
DL이앤씨는 철도교량 시공에 국내 최초로 대선식 일괄 가설 공법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 공법은 교량 위 구조물을 육상에서 미리 조립한 후 바지선을 이용해 시공 위치로 옮겨와 교각 위에 설치하는 방법으로 작업이 용이한 육상에서 구조물을 조립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교량 상부와 하부의 작업을 독립적으로 진행하여 공사 기간 단축 시키는 이점도 있다.
한편 서해선(홍성~송산) 복선 전철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총 10개의 공구로 나누어 발주했다.
서해안 축 남북 종단 철도망을 구축하여 교통의 편리성을 확보하고 물동량 급증으로 선로 용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경부선의 용량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 추진된 서해선 복선 전철 사업은 최고 250km/h의 설계 속도를 반영하여 시공됐다.
DL이앤씨는 서해선 복선 전철 사업 중 아산~평택 구간의 총 연장 5999m에 이르는 5공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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