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원화마켓 퇴출된 페이코인, 빗썸 상장 소식에 37% 급등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7.15 11:3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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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빗썸]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페이코인(PCI)을 원화/BTC마켓에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빗썸은 15일 오후 3시에 페이코인(PCI) 입금주소를 열고 페이코인 거래를 시작한다. 상장과 함께 페이코인은 7월 30일(금) 오후 17시까지 PCI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벤트 기간 중 신규 가입자가 최소 1000PCI 이상 거래하면 30PCI를 지급한다. 해당 이벤트는 총 4만5000PCI 이벤트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도 7월 17일(토) 자정(24시)까지 최소 1000PCI 이상 외부에서 입금할 경우 선착순으로 100PCI를 지급한다. 해당 이벤트 역시 10만PCI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사 다날의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운영하는 페이코인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 가상자산 지불결제를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교보문고, 달콤커피, 비트커피, 도미노피자, KFC, 아이템매니아, 매드포갈릭, CU, 세븐일레븐, 할리스, CGV, 이마트24, 골프존파크 등 전국 7만곳 이상의 제휴 매장에서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페이코인 앱은 또 전세계 3000만 가맹점을 보유한 유니온페이 QR 가맹점에서도 결제 가능한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BTC)을 PCI로 전환,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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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의 페이코인(PCI) 상장 소식 발표 직후 시세가 급등했다. [자료=업비트]

페이코인은 지난달 업비트가 돌연 원화마켓 상장폐지해 가격이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국내 대형 거래소 코인원 원화마켓에 상장돼 있고 여기에 추가로 빗썸에도 상장돼 업비트 내 페이코인 지갑에 보관 중인 PCI가 상당 부분 빗썸·코인원 지갑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빗썸의 페이코인(PCI) 상장 소식이 전해지자 PCI가 1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37%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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