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페이코인 전환으로 국내외 가맹점서 결제 가능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6.28 10:05 의견 0
X
다날핀테크가 비트코인(BTC)을 페이코인(PCI)으로 바꿔 결제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자료=다날핀테크]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28일부터 CU, 도미노피자, 할리스커피, 매드포갈릭, 교보문고 등 국내 대형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비트코인(BTC)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다.

페이코인(Paycoin)을 기반으로 가상자산 결제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는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BTC)으로 즉시 전환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28일부터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결제지만, 페이코인 인프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맹점의 동의가 필요 없으며, 현재 페이코인이 제공하고 있는 낮은 가맹점 수수료율, 높은 고객 이용혜택의 적용이 모두 가능하다.

페이코인의 비트코인 결제서비스가 오픈됨에 따라 비트코인(BTC) 보유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환전하는 과정 없이 필요한 시점마다 즉시 PCI로 전환해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직접 전송 시 발생하는 막대한 수수료나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발생하는 거래 및 출금 수수료를 부담할 필요가 없으며, 거래 승인시간을 걱정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다날핀테크는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등의 가상자산과의 연동도 계획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결제 서비스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해치랩스(HAECHI LABS)와의 협업을 통해 ‘헤네시스 월렛’을 페이코인 앱 내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용자들은 페이코인 앱 내에 비트코인(BTC) 지갑을 생성하고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BTC)을 해당 지갑으로 송금한 뒤 페이코인(PCI)으로 전환해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다날핀테크 황용택 대표는 “이번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오픈은 국내 7만개, 해외 3000만개의 페이코인 사용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현재 논의 중인 국내외 대형거래소 상장, 할리스커피 등의 결제 인프라 확장을 통해 결제 환경을 강화하고, 이번 비트코인 연계 서비스를 통해 페이코인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블록체인의 유용성과 활용성을 계속해서 증명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페이코인을 이용하여 실물결제를 할 수 있는 가상자산과 페이코인을 이용할 수 없는 가상자산으로 구분될 것이다”며 “가상자산이 실물세상에 사용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만들고 확장하는데 더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페이코인은 2019년 서비스 오픈 이후 2년간 약 200만명의 앱 사용자와 국내 7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실생활결제 대표 가상자산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대부분 가상자산들이 투자 용도 이외 특별한 효용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판매점들이 그 동안 고민하던 가맹점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미래 결제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