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기반 신규 디파이 서비스 클레이파이(KlayFi) 출시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7.14 09:2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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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클레이파이랩]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디파이 서비스 개발 기업 클레이파이랩(KlayFi Lab)이 클레이튼(Klaytn)기반의 디파이(DeFi) 서비스인 클레이파이(KlayFi)를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클레이파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자 수확 최적화(Yield Farming Optimizer) 모델의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다. 클레이파이는 클레이스왑(KlaySwap) 사용자들의 투자 자산 수익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클레이스왑은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사 오지스가 개발한 디파이 플랫폼으로 약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이 예치돼 있고, 일 거래액은 평균 5000만달러에 육박한다. 클레이파이는 클레이스왑에 자산을 예치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자동 복리 기능을 제공하고, 동시에 클레이파이 거버넌스 토큰인 클레이파이 토큰(KFI)을 추가 보상으로 제공해 투자 효용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클레이파이 측은 클레이파이가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클레이스왑의 고유 거버넌스 모델과 토큰 이코노미를 연계해 사용자들의 투자 수익을 강화하고, 동시에 자체 생태계와 자체 거버넌스 토큰이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 이종 디파이 서비스의 토큰 이코노미를 연계하는 서비스는 글로벌 디파이 시장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모델로, 클레이튼 기반으로는 클레이파이가 최초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사한 모델을 가진 글로벌 디파이 서비스인 연파이낸스(Yearn Finance)는 예치 자산이 약 4조원에 달하며, 컨벡스 파이낸스(Convex Finance)는 출시 후 약 1개월 만에 4.5조원에 육박하는 예치 자산을 확보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클레이파이랩의 관계자는 “클레이파이 런치패드는 오픈 직후 1시간 만에 예치 자산이 200만달러를 돌파했고, 하루 만에 300만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며, “향후 클레이스왑과 토큰 이코노미를 연계해 나가며 두 플랫폼 간의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고, 궁극적으로 클레이튼 기반의 디파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파이 런치패드 기간은 7월 12일부터 7월 26일까지이며, 정식 출시는 7월 26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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