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지속”..투자의견 ‘매수’-SK증권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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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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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SK증권은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 해결과 국내 주요 차종의 해외 판매 시작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2일 기준 현대차의 주가는 23만원이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하반기 내수에서 호조를 보였던 주요 차종들의 해외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점, 기존 우려 요인이었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된다는 점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도 좋을 것이라 예측한다”며 “2분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약간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2분기 생산량은 전 분기 대비 3.6% 줄어들었다”면서도 “하지만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도매판매는 같은 기간 2.6%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SK증권이 예상한 현대차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2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22.8% 증가한 1조9000억원이었다.
권 연구원은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부문은 SUV와 제네시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부문도 중고차 잔존가치 상승과 차량판매 호조, 충당금 감소 등으로 6016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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