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이 현대해상에 대해 지금은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과 배당가능이익 부재로 주가 약세지만 규제, 배당 모두 턴어라운드 시점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현대해상이 빠르면 2026년 배당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본사 (자료=현대해상)
그는 “배당 미지급에 따른 투자 모멘텀 상실이 주가에 과하게 반영돼 있으며(PER 1.9배)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제도 변화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급여 및 실손 제도 개혁은 현대해상의 실손의료보험 관련 손실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며 “K-ICS제도 개선 또한 동사의 배당가능이익 확보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장기 예실차 및 자동차보험 실적 부진, 투자 환경 악화를 손익에 반영했다. 목표주가는 2025년 BPS 7만3736원에 타깃PBR 0.4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은 어렵겠지만 2026~2027년에는 배당을 재개할 전망”이라면서 “신계약 규모 감소로 향후 해약환급금 준비금 증가 속도는 이전보다 완만해지는데다 K-ICS비율도 2024년말 157%에서 206년말에는 160%를 상회해 배당가능이익 양(+) 전환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