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목표주가 10만5000원 유지-한화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7.08 08:5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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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목표주가 및 가격변동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7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800원이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은 63조원으로 전분기(65조4000억원)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11조원)을 훌쩍 넘은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IM, 가전 부문 모두 좋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삼성증권의 부문별 영업이익을 반도체 6조9000억원, IM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2000억원, 가전 1조1000억원 등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경우 메모리 가격 급등과 오스틴 공장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IM부문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5500만대에 그쳤지만 고가 모델 위주의 판매와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에 따라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평균 디램 가격이 두 자리수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3분기 반도체 부문 추정 영업이익은 기존 9조2000억원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도체·IM부문의 강세로 3분기 영업이익은 15조를 훌쩍 넘을 것이란 판단”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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