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8K 3D VR 드라마 ‘리필-If Only’ 국내 최초 공개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07 16:3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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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가 '플레이리스트’와 손잡고 국내 최초 8K 3D VR 드라마 '리필 - If Only'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자료=LGU+]

[한국정경신문 = 송정은 기자] LGU+는 7일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와 손잡고 가상현실(VR) 서비스 플랫폼 U+VR 앱에서 국내 최초 8K 3D VR 드라마 '리필 - If Only'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리필 - If Only’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커피를 마시게 된 주인공이 연인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펼치는 에피소드를 다룬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회당 10~15분 분량으로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고객들은 오는 14일 1, 2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으며 9월까지 격주 수요일에 새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리필 – If Only'는 국내 최초로 ▲초고해상도(8K), ▲3차원 입체효과(3D), ▲가상현실(VR) 기술까지 3박자가 적용된 드라마다.

8K VR 콘텐츠는 컷이 많을수록 촬영 시간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씬과 구도가 다양한 드라마로 제작된 사례는 드물다.

LGU+는 드라마 콘티 외에 별도의 씬별 카메라 배치를 통해 해법을 찾았다. 8K VR 카메라는 구도를 옮길 때 마다 몇 시간 가량 지체되는 단점이 있는데 사전에 부감도를 구성해 시간 단축과 제작비 감소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이번 드라마를 8K 초고해상도(8192 x 4096) VR로 감상할 수 있다.

LGU+ 관계자 "현재 4K VR 콘텐츠에서는 시청자가 보는 전방의 해상도가 HD급에 불과하다"며 "8K VR은 바라보는 곳의 픽셀이 Full HD급 이상이기 때문에 고객이 더 편안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모든 회 차에 3D VR을 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3D VR은 좌우 눈의 영상을 별도로 준비해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영상의 입체감과 볼륨감을 극대화 시킨다. VR로 시청하는 시청자들은 배우가 화면을 향해 손을 뻗거나 계단에서 내려오는 장면에서 보다 사실적인 느낌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리스트 박태원 대표는 "국내 최초 5G 기반의 8K 가상현실(VR)드라마를 MZ세대의 드라마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는 플레이리스트의 작품으로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리필 – If Only’ 뿐 아니라 AR뮤직비디오, 멀티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어,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가상현실(VR) 산업 분야 발전과 성장을 함께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은 "국내 디지털드라마 업계에서 강력한 IP를 지니고 있는 플레이리스트와 자사의 VR 기술력이 만나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8K 3D로 영상의 생동감을 높인 만큼 고객들이 보다 실감나는 콘텐츠를 관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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