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유상증자 발표로 주주가치 희석"-투자의견 '매수'는 유지-SK증권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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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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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SK증권은 키움증권의 유상증자 발표로 주주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주주가치 희석에 따라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일부분 하향하긴 했지만 이는 기존에 알려진 유상증자를 반영한 것이라서 큰 의미는 없다”며 “오히려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고려할 때 1~2일 정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1일 4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전환상환우선주 발급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공시했다. 그 다음날인 22일 키움증권의 주가는 전일 대비 7.9% 증가한 12만9500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다만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향후 주가는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2분기 일평균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29조3000억원으로 1분기(38조원)와 비교하면 23% 가량 감소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주가는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키움증권이 지난달 말 내놓은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키우GO'의 성공 여부가 주가에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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