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수서역 환승센터 사업주관자 후보자 선정..3연속 조단위 복합개발사업 수주

강헌주 기자 승인 2021.06.25 11:0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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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한화건설이 3연속 조(兆) 단위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1조 2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5월 사업주관자 공모에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개발위원회 평가를 거쳐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는 1조2000억원 규모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한화건설은 2019년 약 2조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2020년 약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3연속으로 조(兆) 단위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 일원 11만 5927㎡ 대지에 역사·판매·숙박·업무·문화 공간 등을 포함한 환승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SRT 수서역 일원이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지역거점이자 강남권을 아우르는 상업시설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사업 주관사로 참여하며 신세계, KT에스테이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일반출자자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이 함께 한다.

특히 유통업계 강자인 신세계와 손을 잡고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한화건설은 영업면적 약 8만 3000여㎡, 약 2만 5000평 규모의 초대형 신세계백화점을 사업제안서에 포함해 일대의 랜드마크로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분당선과 건설 중인 삼성~동탄 GTX, 건설 예정인 수서~광주 철도계획을 고려해 철도와 다른 대중교통수단간 원활한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승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시공능력은 물론이고, 다양한 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설계 능력과 수십년간의 안정적 시설 운영, 공공성 확보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라며 “향후 지자체 등에서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한화건설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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