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점유율 상승..1Q 33.5%로 세계 1위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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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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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작년 4분기보다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33.5%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4분기(32.9%)보다 점유율이 소폭 올라갔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낸드 매출액은 총 49억7000만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7% 증가했다.
일본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점유율 18.7%로 2위에 올랐다.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1% 늘었지만 점유율은 0.8%포인트 낮아졌다.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점유율 14.7%로 키옥시아의 뒤를 따랐다. 매출이 6.9% 증가해 점유율도 0.3%포인트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매출 18억2770만 달러로 점유율 12.3%로 4위에 올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11.5% 증가해 주요 낸드플래시 회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점유율은 0.7%포인트 확대됐다.
미국 마이크론이 11.1% 점유율로 SK하이닉스의 뒤를 따랐다. 직전 분기보다 점유율이 0.1%포인트 낮아졌다.
인텔은 7.5% 점유율로 6위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8.4% 줄어 주요 낸드플래시 회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다. 점유율은 1.1%포인트 떨어졌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과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수요는 높았지만 데이터센터용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면서 평균 계약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2분기부터 낸드플래시 컨트롤러IC 부족 등으로 재고가 감소해 공급과잉이 부족으로 전환하며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트렌드포스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컨트롤러IC 부족이 지속될 경우 낸드 플래시 웨이퍼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 매출 성장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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