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미국 승인-사망위험 97% 감소" KPX생명과학 부광약품 우리바이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11 07:56 | 최종 수정 2021.05.11 08:01 의견 0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백신 관련주 주가 변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미국이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했기 때문. 지난 5일 캐나다에 이어 미국도 화이자 백신의 미성년자 접종을 허용해 시선을 끈다.

외신에 따르면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은 12세에서 15세 사이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임상 시험한 결과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주로 2차 접종 후 약간의 발열과 통증 등이 나타났지만 큰 부작용은 없었다. 2회 접종 후에는 전염된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FDA 재닛 우드콕 국장 대행은 이날 "오늘의 조치로 더 어린 연령층의 인구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고 일상에 좀 더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12~15세에 대한 긴급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같은 날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면 사망 위험이 97%까지 감소한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PHE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시에는 위험 감소율이 80%로 줄어든다. 아스트라제네카 1회 접종 후 사망 위험도 80% 감소했다.

이는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줄어드는 것과 확진된 후 사망 위험이 감소하는 것을 함께 감안한 결과다.

확진되기 최소 1주일 전에 화이자 백신을 2회 모두 맞았다면 사망위험은 69% 줄었다.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가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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