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SK증권은 금호건설이 올해 ‘상저하고’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400원으로 유지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 때문에 1분기에 통상적으로 비수기가 연출된다”며 “금호건설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라 ‘상저하고’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실적보다는 연간 실적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금호건설의 1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17.6% 증가한 4200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174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2조57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3% 증가한 1083억원으로 예측했다.

SK증권은 금호건설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 것에도 주목했다.

신 연구원은 “금호건설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후 본업인 건설의 성장이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혼용했던 금호산업과 금호건설의 상호를 금호건설로 통합하며 건설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권준호 기자 junhoo19@hanmail.net 권준호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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