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가슴성형, 보형물 삽입 알맞게 박리해야 출혈량·부작용 감소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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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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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성형외과 정지은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가슴성형의 경우 의료진의 경력이나 병원의 전문성에 따라 부작용 노출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아이디성형외과=정지은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외모와 함께 체형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가슴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환자들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성형은 여성들의 콤플렉스나 자존감과도 연결돼 세계적으로도 인기 높은 성형수술의 일종이다.
가슴성형은 자가지방을 이식하는 방법과 가슴보형물을 체내에 삽입하는 가슴확대수술로 나눌 수 있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확대 폭 등으로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 방식은 박리 기술에 따라 출혈량이나 부작용 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일단 가슴보형물 종류 중 각광받는 방법은 모티바가슴성형을 꼽을 수 있다. 이전에 불거진 엘러간 사태 이후 안전에 초점을 둔 보형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모티바가슴성형 시 사용하는 모티바 보형물은 표면이 나노 크기의 입자로 제작돼 세밀하고 정교하며, 마찰반응에 따른 구형구축이나 불필요한 이물질로 인한 유전적 알레르기가 적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블루씰(Barrier layer) 기술을 활용, 겔이 다른 부위로 확산되는 것도 최소화할 수 있다.
모티바가슴성형의 장점은 수술 이후 누웠을 때 가슴 모양이 자연스럽게 퍼지고, 서 있을 때도 실제 가슴과 가장 비슷한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확대수술 시 보형물 크기 대비 120%의 알맞은 사이즈를 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출혈 없이 박리하면 보형물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동해 이상적인 촉감 구현이 가능하다.
즉 가슴확대수술 시 정확한 박리를 통해 출혈량을 줄여야 각종 부작용이나 수술 이후 불편함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
통상적으로 가슴성형은 수술시간 1시간가량이 소요되며 전신마취를 통해 진행된다. 입원치료나 실밥제거 단계를 생략해 3~4일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단 환자 상태에 따라 일상생활 복귀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성형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유방외과 전문의가 상주해 협진이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슴보형물을 삽입하는 성형은 특성상 외부에서 문제를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동반되는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가격을 이유로 비전문의나 검사 시설이 없는 곳에서 성형을 진행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가슴성형은 자존감이나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고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다만 의료진의 경력이나 병원의 전문성에 따라 부작용 노출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가격보다 다양한 검진, 전문성 등을 포괄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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