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면역력 강화에 좋은 보약, 개인맞춤 처방이 중요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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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0 15:26 | 최종 수정 2022.12.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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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은 "한약의 경우 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를 철저히 확인한 후 맞춤처방이 나가기 때문에 부작용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전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자하연한의원=김가나 원장]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지만 바이러스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커졌다. 이에 따라 예부터 전통적으로 부족한 기를 보강하고 몸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선호되었던 보약이 주목되고 있다.
한의학적으로 보약이란 정기를 보하는 한약을 말한다. 정기란 인체가 활동하는데 꼭 필요한 에너지로 생명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힘을 말한다. 체내 방어작용, 조직 손상에 대한 회복과 재생, 면역기능 등이 모두 정기에 속한다.
보약은 이렇게 필요한 정기를 보충해주어 질병과 바이러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해 준다. 이외에도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원기와 기력 회복, 만성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 혈액을 풍부하게 해 주는 보혈 역할을 하는 보약도 있다. 특히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보약을 지어 복용하면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주기 때문에 치유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효과가 보장된 약이라고 하더라도 모두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갖고 태어난 체질, 면역력이 부족한 이유, 장기의 건강상태, 가지고 있는 병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여 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춘 처방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약을 맞출 때는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다양한 검사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검사에는 문진검사, 우리 몸의 미세한 체열변화를 통해 병증을 확인할 수 있는 적외선체열검사, 자율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신경문제를 파악하는 자율신경검사가 있다.
또 검진만큼 중요한 것이 상담이다. 환자와 깊은 상담을 통해 현재 몸 상태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세심하게 제시해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가끔 한약 복용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본다. 살이 찌거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고민하시는데, 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를 철저히 확인한 후 맞춤처방이 나가기 때문에 부작용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또한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재는 우수농산물인증(GAP)기준을 통과한 친환경 약재이다. 엄격한 검사를 통과한 한약재기 때문에 안심하고 복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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