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주가 상승..3138억원 공매도 잔액 "개미주주 움직인 韓게임스톱"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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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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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에이치엘비 주가 상승에 이목이 쏠린다.
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 주가가 급상승 검색어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날(1일) 에이치엘비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로 장을 마쳐 시선을 끌고 있는 것.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9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 오른 가격이다.
에이치엘비의 주가 상승은 미국에 이어 국내까지 번진 공매도 전쟁의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비중이 높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판 게임스톱’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공매도에 대항한 미국 게임스톱 주주들의 방식을 따라 국내에서도 반(反)공매도 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한투연은 “대표적 공매도 피해 기업인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주주연대가 연합해 공매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은 3138억원의 공매도 잔액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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