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날씨] 입춘 코앞 전국 강추위, 저녁부터 눈 소식 "주요도로 눈 쌓여 미끄럽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02 07:36 | 최종 수정 2021.02.02 07:39 의견 0
[자료=기상청 동네예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오는 3일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다. 하지만 오늘(2일) 날씨는 전국적인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오전 날씨 해설을 통해 전국적인 강추위와 오늘과 내일 눈 소식을 전했다.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권은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낮최고기온은 -4~5도다.

저녁 6시부터 내일 새벽 3시 사이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남서부와 충남권, 전북에는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충북과 경북내륙, 전남권북부, 경남서부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눈은 기온이 -3도 내외로 낮고 차량 통행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대에 내리면서 적은 눈에도 주요도로에 눈이 쌓여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해 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내일(3일)은 새벽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리고 경상권은 구름많겠으나 오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모레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맑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내일(3일) 아침 기온은 강원내륙과 산지에서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과 산지에서 -10도 내외로 추울 전망이다.

내일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낮최고기온은 강원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으로 오르겠다. 하지만 모레는 일시적으로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최저기온은 강원내륙과 산지 -10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 -5도 내외,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남부지방에서 영하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니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눈과 비 소식은 내일 저녁에도 이어진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북부부터 눈이 시작되어 밤(21~24시)에 그 밖의 충청권과 전북, 경북북부내륙으로 눈(전북은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다. 모레(4일)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는 이른 새벽(00~03시)까지. 그 밖의 지역은 새벽(03~06시)까지 이어지겠다.

내일 저녁부터 모레 새벽 사이 강수는 지역별로 6시간 내외로 지속되겠다. 강하게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또한 모레 새벽부터 아침 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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