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명현만 "낭심 걷어차겠다" 조두순 철통보안 못 뚫어..행보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12 09:31 | 최종 수정 2020.12.12 09:42 의견 1
(자료=명현만 유튜브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명현만이 화제다.

1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사적 보복을 예고했던 명현만이 실제로 조두순의 출소 현장에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2년 전 “조두순이 나오면 낭심을 걷어차겠다”고 공언했던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도 “조두순 출소 시간은 괜찮지만 출소 장소를 알아내기 어렵다. 흉악범을 이렇게까지 보호할 줄이야”라며 제보를 부탁했었다.

이날 오전 6시30분쯤 명현만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명현만은 첫 생방송에서 “남부교도소에서 급습하기 위해 잠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두순을 놓쳤다”며 “경찰이 너무 많았다. 조두순의 위치를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명현만은 시청자들의 제보를 받고 안산 보호관찰소로 향했지만 철저한 보안 속에서 조두순을 만나지 못했다. 조두순은 9시 28분 현재 기준 안산 거주지로 들어간 상태.

명현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생방송 중 그는 조두순을 잡아서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다. 몸 가는 대로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조두순에 대한 개인적인 보복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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