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아기욕조 "최초 입고 때는 안전"..논란 계속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12 08:44 | 최종 수정 2020.12.13 15:11 의견 0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다이소 아기욕조가 화제다.

1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다이소 아기욕조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다이소 아기욕조가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어 리콜 명령받은 후 연일 네티즌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다이소 아기욕조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600배 넘게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 11일 아성 다이소 측은 사죄문을 올리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아성 다이소의 입장에 따르면 해당 욕조는 생산은 대현화학공업에서 하고 판매는 기현산업에서 한다. 다이소는 기현산업으로부터 납품받아 2019년 10월부터 판매했다.

다이소 측은 "판매한 ‘물빠짐 아기욕조‘는 최초 입고 시, 국가공인 시험기관으로부터 가소제의 불검출이 확인된 시험성적서 등 안전성 및 품질 검사를 거쳐 입고 받고 판매하여 왔으나 추가 입고 과정에서 제조업체가 안전기준에 따라 생산 납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채 판패까지 이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제품의 리콜명령을 받은 대현화학공업과 판매자인 기현산업와 더불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한 부모들 사이에서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 해당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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