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5.9% 올라↑ 트럼프 퇴원·노르웨이 원유 생산시설 노동자 파업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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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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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자료=KBS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제 유가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원 임박 소식에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9%(2.17달러) 오른 39.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20분 현재 배럴당 5.6%(2.19달러) 상승한 41.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 만에 퇴원함에 따라 미국 정국을 둘러싼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하면서 매수세가 유입했다. 뉴욕 증시가 동반해서 크게 오른 것 역시 리스크 자산인 원유선물의 매수를 자극했다.
미 의회와 행정부가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에 합의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발언도 유가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또 노르웨이 6개 원유·가스 생산시설이 노동자 파업으로 문을 닫은 것도 공급 감축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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