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앞두고 정·재계 인사 출국..경제·산업 협력 추진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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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9 10:54 | 최종 수정 2025.01.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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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정·재계 인사들이 속속 출국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정부의 대미 외교가 멈춘 상황에서 의회와 재계가 나서는 모습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7명으로 구성된 방미단은 지난 1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방미단은 오는 22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트럼프 정부 인사들과 외교·안보 현안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강민국·조정훈·김대식 의원으로 자체 방미 외교단을 구성했으며 김은혜 의원도 개별적으로 취임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장 중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식에 참석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초청됐지만 세계경제포럼 참석으로 인해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측 참석자로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꼽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부인 한지희 씨와 함께 미국 뉴욕 JFK공항으로 입국했으며 당일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DC로 이동했다. 취임식과 함께 축하 무도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지난달 중순에 이어 2번째 면담이 성사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외에도 ▲쿠팡Inc 김범석 의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 ▲SM그룹 우오현 회장 ▲SPC그룹 허영인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인들은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미국 상하원 의원 등을 만나 양국 간 경제·산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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