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에어컨 전기요금 계산기로 조회 가능"

여진주 기자 승인 2018.07.24 18:43 의견 0

(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계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전기료 폭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에어컨 사용시간에 따라 전기요금을 예상할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사용제품 요금계산' 사이트를 활용해 에어컨에 표시된 소비전력과 하루 사용시간 등을 입력하면 예상 전기요금을 알 수 있다.

월평균 전기요금이 2만 원인 가정이 소비전력 1kw의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틀면 한 달 전기 요금이 6만 5천 원 정도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여름철은 통상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전력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크시간대에 냉방온도를 준수하고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각별한 유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자발적인 전기절약 실천 동참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새 나가는 전기요금의 주범인 ‘대기전력’을 잡으면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낭비되는 전기요금을 상당 수준 붙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에어컨 전력량을 낮추는 방법에 선풍기를 함께 쓰면 최대 20%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에어컨 업체 관계자 A씨는 “에어컨이 온도를 1℃를 낮추는 데 7%의 전력이 더 소비되기 때문에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킨뒤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처음 켤 때 바람의 세기를 강하게 하고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점차 온도를 올리는 방식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어컨 필터 청소만 꼼꼼히 하더라도 3~5%가량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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