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지방종 부위 공개, 의료사고 심경 고백 "마음이 무너진다"

여진주 기자 승인 2018.04.24 02:15 의견 0

(사진= 한예슬 SNS)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한예슬이 지방종 수술 부위를 보여주고 고통을 토로했다.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 부위는 지난 20일 그녀가 자신의 SNS에 직접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녀는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 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고 토로한 뒤 수술 중 화상을 입은 부위를 공개했다.

한예슬은 지난 2일 차병원에서 왼쪽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에 있는 지방종을 인두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다가 해당 부위 피부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다.

21일 차병원 측은 "'화상성형 전문병원 측은 상처가 아문 뒤 추가성형 치료를 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어서 현재 통원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성형수술을 통해 최대한 원상회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처가 치료된 뒤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 청원까지 나온 상황에서 지난 21일 한예슬 수술 집도의라고 한 A교수의 입장이 공개됐다. 홍혜걸 박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교수와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A교수는 수술을 하던 중 피부를 손상 시켰고, 박리를 하다가 피부 결손이 생겼다고 했다. 더불어 한예슬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병원의 공식입장과 보상 계획에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한예슬은 23일 다시 한번 SNS에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한예슬의 옆구리에는 끔찍한 흉터가 남아있다. 한예슬은 "오늘 찍은 사진이다. 정말 너무 마음이 무너진다"며 심경을 토로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애잔하게 만들었다.

한편 한예슬의 의료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의 입증 책임을 완화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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