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인파사고 총괄 안전관리대책 수립..참사 재발 막는다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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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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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관할 내 다중운집 인파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각종 현장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관할 내 다중운집 인파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15개 유형을 설정하고 지자체가 일제 조사를 통해 총괄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도록 요청했다.
지난 7월 서울 성수동 공연장 등 사각지대에서 인파 사고가 발생하자 더 촘촘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하에 다중운집 인파 사고 위험 대상을 발굴하고 15개 유형으로 정리한 것이다. 15개 유형은 '사전 예고' 분야 5개 항목과 '주기적' 분야의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일제 조사를 토대로 대상 지역·시설의 위험등급을 분류하고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 총괄 안전관리계획을 다음달 말까지 수립하라고 요청했다.
지자체와 관계 부처는 이를 토대로 실제 합동점검 후 결과를 보고 각 관리 주체가 지역·시설별로 필요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추진 과정에서 협력해야 하는 내용은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 각 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모여 소관 분야에서 인파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며 "표준안은 행안부에서 만들었지만 실무 매뉴얼은 기관별로 만들어야 하고 방법론적인 면도 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중운집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해 제도적으로 좀 더 촘촘히 프레임을 짜는 단계다"라며 "국민 여러분도 평소 인파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신고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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