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7학년도 수능 내용 발표..현 고1 마지막 ‘선택형 수능’ 치른다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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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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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육부가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15일 교육부는 2027학년도 수능과 관련된 주요 내용들을 발표했다. 2027학년도 수능에서도 2022학년도에 도입된 현행 수능 체제가 유지됐다.
교육부는 과목별 유불리 현상을 없애기 위해 2028학년도부터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 공통과목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오는 2027학년도 수능은 마지막 선택형 수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2027학년도 수능의 수험생들은 국어와 수학영역에선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시험을 함께 치른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출제비율은 각각 75%와 25%로 구성된다.
국어영역의 공통과목은 ‘독서’와 ‘문학’이며 선택과목에선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수학영역 문항 30%는 단답형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직업탐구에선 1개 과목만 응시하는 수험생은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치르면 되고 2개 과목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선택과목 1개와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치르면 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다른 과목은 자유롭게 선택해 볼 수 있다. 영역별 문항 수와 시험시간도 현행 수능과 동일하다.
2027학년도 수능의 시험일은 2026년 11월 19일이고 성적 통지는 12월 11일 진행된다.
한국사와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져 성적표엔 등급만 기재된다. 나머지 영역과 과목은 상대평가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모두 기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 등 수능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026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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